설레지 않는 여행을 앞두고 지금 거기에 있는 나

거의 1년 전에 여행지를 홍콩으로 정했을 때.
이유가 달리 있지 않았다.
일본이 아닌 아시아.
대만과 중국은 관심이 없었다.
예상치 않게 길어진 휴가 때 스위스를 가지 않았더라면 출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이 무척 설렜겠지만.
보통은 연휴 5일로 다녔는데 이번은 총 4일이라 짧은 일정도 감안했다.

의미가 없으면 의미를 부여해야지.
정확하게는 내 세대는 아니지만 어쨌든 나도 홍콩영화를 많이 보고 자랐기에.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번 여행에 초점을 맞췄다.
가을 날씨라는 좋은 조건도 익히 알고 있고.

어제는 필수품인 옥토퍼스카드(교통카드)를 입수했다.
홍콩달러와 묶어서 구입했기에 환전은 적당히 해도 되겠네.
현금은 아끼지 말고 다 써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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