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결혼식 그곳에 서서


거기에 그대로 있었다. 성 마가렛 성당.
트램에서 내리면 바로 보일 정도.
저녁에 갔으면 그들이 결혼식을 올리던 분위기가 났겠지만.
이것으로도 좋았다.


성당으로 올라가기 전에 있는 공중전화.
외형은 바뀌었지만.
역시나 그대로 있었다.
여기서 삐삐로 온 음성을 확인하던.


영화의 교훈.
'여자를 버리고 가면 천벌을 받는다.'


맨 처음 이 영화를 봤던 국민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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