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행복했다 진심을 그대에게

태풍이 왔던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만났기에.
보고 싶다고 오늘 당장 만날 수 있는 거리와 시간이 아니기에.
더욱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이 소중하고 즐거웠다.

내 눈에 그의 모습을 모두 담고 싶어서 뚫어져라 보고 있으니.
보고 있지만 말고 말 좀 하라며 무안해 하던 그.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은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꽃다발이란 것도 사봤다. 목걸이란 것도 사봤다.
그와 만나기 전부터 그를 생각하며 생일 선물을 준비하던 순간순간.
설레고 또 설렜다.

돌아오는 날이 하필이면 일요일.
회사원으로서 모처럼 쉬는 날이니 늦잠 자라고 말은 했지만 내심 기대했다.
알람도 전에 일어났다는 그.
헤어질 때 오히려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던 모습이 고마웠다.

예전에는 추억만으로 살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추억만으로 살아갈 수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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