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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결혼식

거기에 그대로 있었다. 성 마가렛 성당.트램에서 내리면 바로 보일 정도.저녁에 갔으면 그들이 결혼식을 올리던 분위기가 났겠지만.이것으로도 좋았다.성당으로 올라가기 전에 있는 공중전화.외형은 바뀌었지만.역시나 그대로 있었다.여기서 삐삐로 온 음성을 확인하던.영화의 교훈.'여자를 버리고 가면 천벌을 받는다.'맨 처음 이 영화를 봤던 국민학생 시절로 돌아간 ...

그녀가 뛰던 도로에서

야경이 잘 보이는 곳.맛집이 즐비한 곳.내가 가고 싶었던 곳은 아니었다.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홍콩 여행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그녀가 마지막으로 달리던.꼬꼬마였던 내가 20년이 훨씬 지나서야 여기에 섰다.비록 그녀는 새벽에 이곳을 지나쳤지만.아직도 내 마음 속에 그녀는 달리고 있다.

홍콩 마지막 엽서 도착

4장의 엽서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제일 좋았던 것이 2층 트램이었는데.야간의 트램 정류장이라.뒤로 리포 센터가 보이네.센트럴 근처인가 보다.500원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추억의 일부분을 만들었다.

홍콩 엽서 도착

일본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간 아시아.물론 경유할 때 하루 있었던 베이징도 제외한다면.동서가 공존하는 곳이었다.엽서의 코즈웨이베이는 마치 도쿄의 시부야가 떠올랐다.어디서 이리도 많은 사람들이 쏟아지는지.고작 3일 있었는데 엽서는 4장이나 부쳤다.가장 먼저 쓴 엽서가 도착했다.순서대로 오려나 보다.

설레지 않는 여행을 앞두고

거의 1년 전에 여행지를 홍콩으로 정했을 때.이유가 달리 있지 않았다.일본이 아닌 아시아.대만과 중국은 관심이 없었다.예상치 않게 길어진 휴가 때 스위스를 가지 않았더라면 출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이 무척 설렜겠지만.보통은 연휴 5일로 다녔는데 이번은 총 4일이라 짧은 일정도 감안했다.의미가 없으면 의미를 부여해야지.정확하게는 내 세대는 아니지만 어...

홋카이도 포기, 홍콩 선택

선택이란 건 하나의 포기이도 하다.내년 설날.아직 한참 남은 연휴지만.여름에만 가보고 정작 눈발이 날리는 그 홋카이도를 가보려고 했는데.결국 포기했다.연휴 기간이 4일로 짧은 것이 걸렸고 부산에서의 비행기편 시간대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아직도 가지 않은 아사히카와와 먹지 않은 쇼유라멘이 아쉽기만 하다.일본 이외의 국가는 되도록이면 아시아가 아니길 바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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